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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말

학회소개 회장인사말

존경하는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 학회 회장을 맡게 된 한상연입니다.

먼저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여러분께 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학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김재철 회장님과 임원 여러분께도 큰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주로 다음과 같은 일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회 회원들 간의 학문적 교유가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한국사회에서 하이데거의 철학에 대한 연구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성찰할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철학을 비롯한 인문학의 역사에서 하이데거의 철학이 어떤 역할을 담당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성찰할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구하고 또 학회활동에 구체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이데거학회는 매우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대회장님들을 비롯한 선배 학자들과 비교적 젊은 학자들이 편견과 사심 없이 자유롭게 학문적으로 교유하는 아름다운 학풍이 오래 전부터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학풍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이라 회원 여러분 보시기에 충분치 못하게 학회를 운영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마음이 큽니다. 아무쪼록 그때마다 따끔하게 질책해주시길 바랍니다. 회원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잘 모아 학회를 발전시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철학이란 본래 현실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참으로 기쁘고 즐거운 생활을 실현하려는 정신의 감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회원 여러분 모두 기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하이데거의 철학이 우리의 감행에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2022년 8월
한국하이데거학회 회장 한상연